
APS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12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4년 만에 흑자 전환이다.
APS는 2021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18억원 달성 이후 2022~2024년까지 3년 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비용 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다시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중심 지주회사에서 부품·소재 기반 사업회사로 체질을 전환해 온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APS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반도체 정전척(ESC) 및 정밀 코팅 기술을 보유한 부품 전문 자회사 제니스월드를 소규모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글로벌 부품·소재 소싱과 친환경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에코 알막) 사업에 더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역량과 그린수소 수전해를 포함한 신사업을 결합한 부품·소재 중심 사업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APS는 이번 합병으로 그룹 내 부품·소재 역량을 통합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ESC 및 정밀 코팅 부품, 수소 관련 부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APS와 제니스월드는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이산화탄소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용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린수소 수전해 설비와 부품 수요는 장기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APS는 코팅·정밀 가공 기술과 그룹 내 장비·소재 역량을 결합해 내구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인 수전해 핵심 부품을 앞세워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넘어 그린수소 밸류체인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APS 관계자는 “2025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는 비용 구조 개선과 일부 소재·부품 사업에서의 성과가 맞물린 결과”라며 “올해부터는 제니스월드 합병과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사업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를 더욱 다변화하고, 부품·소재 중심 사업회사로서 기업가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