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나눠먹기식 분산 배치는 지양하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인구와 일자리, 자본을 지역으로 분산해 성장 엔진을 다극화하는 구조개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글로벌 한식 교육 강화 방안 △주요 국제행사 준비현황 및 향후계획 등 세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해 추진한다. 단순 분산 대신 지역 산업과 혁신 역량을 고려한 집적 배치를 추진해 지역 성장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이전 기관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전 대상 기관 전수조사와 지방정부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이전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전 대상 기관 예외 기준도 다시 검토한다.
두 번째 안건인 글로벌 한식 교육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빠르게 높아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문 교육 인프라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학과 기업 등 민간 교육기관을 공모해 '수라학교'를 선정하고 한식 기초부터 조리기술, 외식 경영까지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식 산업 전 주기를 다루는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외식 산업과 농식품 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별도의 '프리미엄 수라학교'를 운영한다. 스타 셰프와 식품 명인이 참여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소수 정예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주요 국제행사 준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올해 여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시작으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2028년 유엔해양총회와 G20 정상회의까지 대형 국제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 총리는 “2028년 유엔해양총회와 G20 정상회의까지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며 “범부처 협력을 통해 조기에 준비 체계를 갖추고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주는 국제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