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6]레벨4 자율운영부터 GPU 탑재 기지국까지...에릭슨·노키아,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공개

전통의 통신장비 강자 에릭슨과 노키아는 MWC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AI시대 고객 수요에 맞춘 고부가가치 서비스까지 제시하며 한층 진화된 기술 경쟁력을 뽐냈다.

에릭슨은 MWC26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차세대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소개했다. 통신 산업 핵심 화두인 AI가 트렌드를 넘어 실제 네트워크 인프라에 어떻게 적용되고 수익을 창출하는지 실체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에릭슨 부스에선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 기술 시연 공간을 중앙에 배치했다. 시스템이 스스로 네트워크 이상을 감지해 최적화하는 자율 네트워크 레벨4 수준의 기술을 방문객에게 적극 어필했다. 이어 애플과의 멀티-RAT 스펙트럼 공유(MRSS) 기술 시연 공간도 마련해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빅테크 협업 현황도 소개했다. 에릭슨은 대부분 전시를 통틀어, 혁신 기술을 통한 수익모델 구축(머니타이제이션)에 초점을 맞추며 비전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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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노키아 부스 전경

노키아는 부스 한 가운데 엔비디아 범용 GPU를 탑재한 기지국 장비를 배치했다. 통신 신호 처리와 생성형 AI를 동시에 수행하는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 기술은 SK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와 실제 상용망에서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통화 중 실시간 번역 등 AI 시대 수요에 맞춘 서비스 제시와 함께 기존 장비 대비 전력 효율을 30% 가량 높인 차세대 통신 장비, 독일 프라운호퍼 IIS연구소와 협업한 몰입형 음성 서비스(IVAS) 상호 운용성 시연도 함께 했다.

미래 기술인 통신·센싱 통합(ISAC) 기술도 공개했다. 별도 레이더 장비 추가 설치 없이 기존 설치된 3.5GHz 대역의 매시브 마이모 기지국에서 발사한 전파의 반사파를 소프트웨어(SW)로 분석해 사생활 침해, 테러 위험 등을 파악한다.


MWC특별취재팀(바르셀로나)=박지성 부장(팀장), 정용철·박준호 기자 사진=김민수 기자 jungyc@etnews.com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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