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HD현대 등 대산석유화학단지 기업의 사업재편 속도 '지방세 감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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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충남이 110만톤(t) 규모의 나프타분해 공장 폐쇄 등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기업의 사업 구조 재편 속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조례 개정을 통해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세를 적극 감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5일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대산 1호)'를 승인한데 따른 것으로 대상 기업의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감면 지원한다.

도는 이에 기업 분할·합병, 자산 취득 등 구조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세 감면은 물론 설비통합과 사업재편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세제 지원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대산 1호는 롯데케미칼 대산 사업장을 분할한 후 HD현대케미칼과 통합해 나프타분해설비(NCC)와 다운스트림 설비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10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설비 가동중단을 통해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고탄성 경량 소재,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바이오 나프타(납사) 기반 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친환경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총 1조 2000억여원 규모의 기업 자구노력과 함께 설비 감축 및 고부가·친환경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정부는 금융·세제·인허가·원가·고용·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2조 1000억여원 규모의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신현섭 도 세정과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개편은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대산단지는 충남 주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사업재편이 안정적으로 이행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안정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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