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가 운영하는 LF몰 '나의 패션 클럽'이 콘텐츠 기반 커머스 모델로 성과를 내고 있다. LF몰은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히며 '나의 패션 클럽'을 개인 취향 기반 큐레이터 숍 구조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22일 LF몰에 따르면 지난해 LF몰 '나의 패션 클럽'에서 발생한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나의 패션 클럽'은 고객 참여형 팬덤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LF몰이 자체 개발한 테스트로 이용자를 10가지 패션 취향 유형으로 분류하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맞는 참여자를 팔로우하며 소통할 수 있다. '나의 패션 클럽'이 활성화하며 콘텐츠에 태그된 상품으로 유입돼 구매까지 이어진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와 조회수도 늘었다. 일반 고객이 제작한 콘텐츠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3%, 콘텐츠 조회 수는 140% 각각 증가했다. LF몰은 단순 광고가 아닌 참여형 시스템이 이 같은 서비스 활성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LF몰 관계자는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에게 일방적으로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참여자가 LF몰 내 상품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서 더 자연스럽고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보상 구조도 차별화했다. 링크 클릭이나 단건 매출 보상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생산과 반응까지 성과로 환산했다. 콘텐츠 1회 업로드 시 기본 마일리지를고, 3회 이상 올릴 시 최대 4000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콘텐츠 반응이 높은 참여자는 일반 고객에서 크리에이터로 단계적 승급할 수 있도록 설계해 큐레이터 성장 로드맵도 마련했다.
LF몰은 '나의 패션 클럽 콘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하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시즌 행사나 프로모션 시 LF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과 연계해 큐레이션 콘텐츠로 재가공한다. 상품 상세 페이지와 썸네일에 반영하는 등 콘텐츠 활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앞으로 '나의 패션 클럽'을 개인 취향 기반 큐레이터 숍 구조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콘텐츠 기반 탐색이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F몰 관계자는 “콘텐츠 기반 추천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플랫폼 내 탐색과 구매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실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면서 “단순 외부 홍보 수단이 아닌 플랫폼 내부 콘텐츠·커머스 구조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