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대전환’ 비전 가시화…지역 산업 혁신 기반 강화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재직자과정 석사 13명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지역 산업 현장의 실무 인력이 체계적 인공지능(AI)·데이터 교육을 거쳐 고급 전문인력으로 성장한 첫 사례로 지역 기반 지능화 인재 양성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강원 지역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에게 등록금 80% 지원, 해외 단기 연수, 야간·온라인 강의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은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AI·데이터 전문 인재를 양성해 수도권 중심 인력 편중을 완화하고 정주 인력을 확보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대 강원지능화혁신센터(센터장 손경호)는 지자체·산업체·연구기관과 협력해 '교육-연구-현장 적용'이 연결되는 전주기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에 학위를 취득한 13명은 일반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소속으로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과정을 이수했다.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AI 모델링뿐 아니라 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실전 역량을 강화했다. 재직자의 직무 경험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성과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지역 차원에서는 도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AI·데이터 전문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확보함으로써 인재 유출을 줄이고 지능화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재직자 학위 취득과 함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공정 개선, 서비스 고도화 등 현장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역할도 한층 강화됐다. 강원대는 이번 1기 배출을 계기로 지역 문제 해결형 연구·교육 거점 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AI융합학과를 중심으로 박사과정 연계, 산업 맞춤형 단기 교육, 지역 기업 공동 연구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재연 총장은 “재직자 석사학위자 배출은 2025년 선포한 'AX(AI Transformation) 대전환 비전'의 실행 결과”라며 “지역 산업의 AX 전환을 촉진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혁신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손경호 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 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 변화를 이끄는 동력임을 보여준다”며 “AI·데이터 인재 양성을 통해 강원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