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순매출 28조97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4억원 증가한 322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7조3117억원,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건설 대손상각비 등으로 1167억원 손실이 반영됐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672억원 개선됐다. 체질 개선과 혁신 성과가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간 별도 기준 총매출은 17조9660억원이다. 2024년과 비교해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127.5% 늘었다. 4분기에도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격·상품·공간 전반의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가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마트 측은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가격에 반영하며 고객 체감형 가격 혁신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대표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는 지난해 2300만 명이 참여하며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초저가 상품 확대와 함께 스타필드 마켓 중심의 점포 리뉴얼도 성과를 냈다. 일산점은 매출이 74.0% 늘었고, 동탄·경산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는 연간 총매출 3조8520억원, 영업이익 1293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주요 자회사들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이마트는 가격 리더십을 강화하고 초저가 상품 등 전략적 상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마켓을 비롯해 총 7개 점포 리뉴얼을 통해 공간 혁신을 추진하며 오프라인 경쟁 우위를 다진다.

판매 채널은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고도화와 퀵커머스 강화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온·오프라인 연계 경쟁력도 지속 강화한다. 아울러 RMN(Retail Media Network) 사업 확대를 통해 광고·데이터 기반 신규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이마트 통합 상품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 1월 본격 도입한 '쓱7 클럽'을 통해 우수 고객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필드 매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빌리지·애비뉴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6년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마트는 같은 날 '기업가치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2월 △최저 배당 상향 △자사주 소각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최저 배당 25% 상향 계획에 따라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기존 2000원에서 500원 늘어난 2500원으로 책정했다. 3월 주주총회 승인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4월 28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도 28만주의 추가 소각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