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올해의 문화도시'에 영월·충주 선정

Photo Image
영월군의 '올해의 문화도시' 성과평가 발표 자료.[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영 중인 '문화도시' 가운데 강원 영월군과 충북 충주시가 2025년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올해의 문화도시에 선정된 영월군은 '광산에서 광물을 캐듯 지역주민의 이야기와 문화를 발굴한다'는 의미의 '문화광산도시' 브랜드를 구축해왔다. 시민기록단을 모집해 광산문화를 재조명하고 '영월광업소와 마차리'를 출판하는 등 주민의 시선으로 영월만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생활실험실'을 운영해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6799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충주시는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를 비전으로 국악이 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대형 산업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 국악 공연 품질을 높이고 브랜딩을 지원하는 '충주명작' 사업을 실시했으며 탄금호를 배경으로 한 '호수 위 우주'와 음악 축제 '위드 국악'(WITH GUGAK)으로 5만6000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인근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충주 국악 콘텐츠를 연계하는 등 충청권 내 국악 문화 향유 거점 역할을 수행한 점도 인정받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30개 문화도시를 점검한 결과 유휴공간 4060곳이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했고 642만명이 방문해 문화 활동을 즐겼다.

이번 성과 평가에서 경기 의정부시와 경남 김해시, 전북 익산시, 대구 달성군, 경남 통영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내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 밀양시, 강원 춘천시, 인천 부평구, 세종시, 전북 전주시, 경남 진주시, 전남 순천시는 도시별 문화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북 고창군과 충남 공주시, 서울 영등포구, 부산 수영구, 강원 속초시는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 참여와 문화적으로 접근해 살고 싶은 지역을 조성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전국 30개 문화도시가 지역 소멸을 막는 든든한 방파제이자 지역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