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톡톡 과학 - 우주선의 방사선 차폐는 어떻게 설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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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4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39B에서 아르테미스 I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이 습식 리허설을 준비하는 모습. / NASA/Cory Huston

우주 공간에서는 지구에서와 달리, 우주선과 우주비행사가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때문에 우주선은 단단해 보이는 외형보다도, 보이지 않는 방사선을 어떻게 막을지가 매우 중요하죠.

우주에는 어떤 방사선이 있을까?

우주 공간에는 여러 종류의 방사선이 존재합니다.

o 태양 방사선: 태양 폭발이나 태양풍에서 나오는 고에너지 입자

o 우주선(宇宙線): 은하 밖에서 날아오는 매우 강한 방사선

o 지구 자기장 밖 환경: 지구 궤도 밖에서는 보호막이 없어 방사선 위험이 높은 상태

이들 방사선은 인체 세포를 손상시키고, 전자 장비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요. 장기간 우주에 머무는 임무일수록 방사선 차폐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예요.

두꺼우면 다 해결될까?

직관적으로는 '두꺼운 벽이면 방사선을 잘 막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우주에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무거운 재료는 발사 비용을 크게 늘리고, 일부 방사선은 두꺼운 금속에 부딪히면 2차 방사선을 만들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

우주선 차폐는 두께보다 '재료 선택'과 '구조 설계'가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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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NASA 케네디 우주센터 차량 조립동 3번 하이 베이 내부. 아르테미스 I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두 개 고체 로켓 부스터 중 하나에 NASA 웜 로고가 보인다. 아르테미스 I은 달과 그 너머로 인간을 보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통합 시스템을 시험하는 임무다. / NASA/Frank Michaux

우주선 차폐에 쓰이는 재료

우주선에는 의외로 우리가 익숙한 물질들이 사용됩니다.

o 알루미늄: 가볍고 구조 강도가 좋아 기본 외벽으로 사용해요.

o 플라스틱·폴리에틸렌: 수소가 많아 방사선 흡수에 효과적이에요.

o 물과 연료: 단순 저장이 아니라 방사선 차폐 역할까지 겸해요.

특히 물은 방사선을 잘 흡수하면서도 인체에 안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생활 공간 주변에 물 탱크를 배치하기도 합니다.

구조로 방사선을 줄인다

우주선은 방사선을 완전히 막기보다는 피하고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됩니다.

o 방사선이 강한 방향에는 중요한 장비를 배치하지 않아요.

o 승무원이 머무는 공간은 여러 겹 구조로 보호해요.

o 태양 폭발이 발생하면 피신할 수 있는 '방사선 대피 구역'도 마련해요.

ISS에는 태양 활동이 강해질 때 우주비행사가 모여 대기하는 공간이 따로 있답니다.

완벽한 방패는 아직 없다

현재 기술로는 방사선을 100% 막는 방법은 없습니다.

대신 과학자들은 노출을 최소화하고, 위험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우주선 내부에서 승무원이 머무는 구역을 더 두껍게 설계하거나, 우주선 궤도를 조정해 태양 폭발 시 위험 지역을 피하는 방법 등으로 말이죠.

우주로 나가는 길이 멀어질수록, 보이지 않는 방사선과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과제입니다. 과학자들은 여전히 안전한 차폐 기술과 전략을 연구하며, 인간이 먼 우주로 나아가는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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