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넷디지털이 국내 공공 부문 역대 최대 규모인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구축에 나선다.
메타넷디지털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지방세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메타넷은 국내 공공 분야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DR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클라우드 플랫폼의 구조적 장점을 극대화해 재해 상황에서도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공공 부문 최초로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방식의 재해복구 체계를 도입해, 장애나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다.
메타넷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컨테이너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장하고, 국산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인 티맥스티베로를 적용해 공공 환경에 최적화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체계도 도입한다. 메타넷은 자체 지속적 통합·배포(CI/CD) 솔루션인 'MetaCICD'를 활용해 주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 양측에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 실시간으로 배포·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중화한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정책과 운영 기준이 유지되도록 설계해 관리 복잡성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장애 사고 이후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졌다. 특히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의 DR 체계 구축은 범정부 차원의 중점 과제로 꼽혀왔다.
이 시스템은 전국 218개 지방자치단체, 2만 4000여명의 공무원, 1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이용하는 대형 행정 인프라다. 장애 발생 시 행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범정부 1등급' 핵심 시스템이다.
메타넷은 지난 20여 년간 공공 재정·세정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전문성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표준 DR 아키텍처 모델'의 대표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중앙행정기관 및 주요 공공 서비스 영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스스로 복구하는 '지능형·자율형 클라우드 DR' 체계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열 메타넷디지털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DR 체계가 기존의 단순 백업 중심 구조를 넘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실효적 체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자율 위기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공공 DR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