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올해 수출·투자 확대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KOTRA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전 세계 10개 해외지역본부장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해외지역본부 수출·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사상 최대 수출·외국인투자 유치 달성을 위한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이 직접 주재한 올해 첫 해외본부 전략회의로, 작년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개선 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수출·투자 목표 달성을 위한 권역별 전략으로는 수출 구조 다변화와 대고객 서비스 혁신을 선정했다.
회의에서는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주요 지역별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미국은 관세 판결 이후 후속 대응과 전략적 해외 진출 방안을, 중국은 정상 순방 후속 조치에 따른 공급망·소비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U는 현지 사업 기회 발굴과 다변화 전략을, 일본은 수소·배터리·반도체·조선 등 4대 전략 산업 중심의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중동·아프리카·인도·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정상외교 성과와 현지 정책을 연계한 진출 확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K-소비재 수출 확대 비중을 높였다. 국내 유통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소비재 물류데스크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수출바우처를 활용한 물류·인증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한류 확산 흐름을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고객 서비스 혁신도 본격 추진된다. 해외무역관을 '열린무역관'으로 운영해 현장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수출기업 중심에서 해외 교민까지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 아울러 행정 절차를 수요자 중심으로 간소화해 기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지난해 품목과 시장 다변화 노력이 7000억달러 수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권역별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해 K-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고, 올해도 사상 최대 수출·투자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