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정우마루는 함정·선박용 제어시스템(ECS) 전문기업 플렛디스와 제조·SW 중심의 기존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해 향후 고도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플렛디스가 보유한 함정·선박용 ECS와 운용 기술에 정우마루의 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제조·SW 중심 시스템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향후 AI 활용 시나리오를 단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추진했다.
정우마루는 이를 통해 합성데이터와 구조 기반 모델링을 포함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분석·검증, 운용 지원 영역에서 검색증강생성(RAG)·대형언오모델(LLM) 기반 지능화 가능성에 관한 기술 검토를 지원한다.
또한, 플렛디스는 기존 ECS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AI 전환(AX)을 통한 중장기적 사업 고도화와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기술 검토와 개념 검증(PoC)을 거쳐, 향후 공동 연구 과제나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우마루는 정형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AI 기술기업으로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에 대한 직접적인 활용 없이도 분석·검증이 가능한 합성데이터·구조 기반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금융·공공·제조 등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큰 영역을 중심으로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구조적 특성을 참고한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AI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정우마루는 최근 초기 투자유치와 중기부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AI·RAG·LLM 등 최신 기술을 산업 환경의 분석·검증 및 활용 지원 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 검토를 병행하고 있다.
플렛디스는 함정·선박용 ECS을 중심으로 제조와 SW 역량을 결합한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방산·조선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의순 정우마루 대표는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 이전에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실데이터를 직접 활용하지 않더라도, 기존 시스템의 구조적 특성과 운용 맥락을 기반으로 AI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권병헌 플렛디스 대표는 “함정·선박 ECS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영역인 만큼, AI 기술 도입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ECS 사업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와 중장기적인 사업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