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세컨핸드 리포트 공개…지난해 거래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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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번개장터〉

번개장터가 지난해 번개장터에서 이뤄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세컨핸드 리포트'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 발행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735% 증가했다. 세계 약 200개국 유저들이 애용하는 'K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글로벌 번개장터의 거래 건수 역시 전년 대비 280%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약 7800㎞ 떨어진 시리아로 '페이커 포토카드'가 판매됐다. 약 1만3000㎞ 거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는 K뷰티 기기가 배송됐다.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약 1만9000㎞)에서도 BTS 굿즈를 구매했다. 국내 거래에서는 제주 서귀포와 강원 양구 사이의 574㎞를 가로질러 '아델(Adele) LP'가 거래됐다.

구하기 힘든 빈티지 모델이나 한정판을 찾는 세대 간 소통도 활발했다. 76세 판매자가 29세 구매자에게 루이비통 가방을 판매하거나, 25세 판매자가 73세 구매자에게 빈티지 롤렉스를 판매하는 등 최대 50년의 연령 차를 뛰어넘는 거래가 꾸준히 발생했다.

이용자들은 평일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출근 시간대에 가장 빠르게 구매를 완료했다. 이 시간대에는 닌텐도, 아이폰, 에어팟 등 전국 단위 시세를 한눈에 비교하고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선점하려는 '망설임 없는 쇼핑'이 집중됐다.

날씨와 셀럽은 소비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말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되자마자 야외 활동을 위한 러닝화(뉴발란스 퓨어셀 등) 검색량이 전주 대비 469% 폭증했다. 아티스트 제니가 착용한 '투머치택스(toomuchtax®)'의 거래량은 착용 전후로 438% 급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새 상품에 집착하지 않는 젊은 세대는 리커머스 리터러시, 소비 비용을 회수하고 새로운 소비로 연결하는 순환형 소비에 영민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앞으로도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쉽고 빠르게 원하는 물건을 찾아 시세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결제하는 K리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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