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에 처음으로 참가해 학생 및 교원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향숙 총장과 조윌렴 산학협력단장, 김상준 창업지원단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통합관 내 이화여대 전용 부스를 찾아 전시 중인 창업기업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며 대학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전시에서 이화여대 창업기업들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보안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화여대에서는 △학생창업기업 이디엠가젯과 유니유니, △교원창업기업 코어트러스트링크(이화기술지주 자회사)가 각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학생 창업기업인 유니유니는 장애인 화장실 낙상·실신 감지 솔루션 '쎄비(SAAVY)'로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스마트 커뮤니티 부문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등 CES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디엠가젯은 AI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최적화 솔루션 'DC-XAI'를 공개해 글로벌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으며, 코어트러스트링크는 AI 기반 내부통제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며 기업 보안관리 영역의 글로벌 수요를 확인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2월 총장 취임 전 기업가센터장, 기술지주주식회사 대표이사, 산학협력단장 등 이화의 산학활동 전반을 총괄하며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를 이끌었던 이향숙 총장의 경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총장은 “CES 2026 첫 참가를 통해 이화의 학생·교원 창업기업이 보유한 AI 기반 혁신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대 이 총장은 6~9일 CES 현장에서 산학협력 방향을 모색한 후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애플·스탠퍼드 연구소(SRI)·스탠퍼드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원(HAI) 관계자들과 글로벌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