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셀트리온제약, 고혈압 치료제 3종 공동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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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셀트리온제약과 고혈압 치료제 3종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원제약은 6일 셀트리온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정, 이달비클로정과 함께 신제품 이달디핀정을 포함한 3개 품목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당 제품들의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달비정과 이달비클로정은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혈압 강하 효과와 약효 지속성을 나타내는 T/P Ratio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이달비 80㎎ 투여군은 발사르탄 320㎎, 올메사르탄 40㎎ 대비 더 큰 혈압 감소 효과를 보였다. 투여 약 7일 만에 목표 혈압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단백뇨 감소 등 동반 질환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달디핀'은 아질사르탄메독소밀과 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로,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목표로 한 개량신약이다. ARB와 CCB(칼슘채널차단제) 조합은 고혈압 치료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병용 요법으로 꼽힌다.

2025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의 60% 이상이 2제 이상의 약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ARB 또는 ACEi(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와 CCB 복합제 처방 비중이 70%를 넘는다. 대원제약은 이번 복합제 추가를 통해 고혈압 치료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하게 됐다.

대원제약 고지혈증 복합제 타바로젯은 2024년 제네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티지페논 역시 페노피브레이트 계열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우수한 약효와 임상적 근거를 갖춘 이달비 패밀리의 판권을 확보해 순환기계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며 “기존 만성질환 치료제들을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달비 패밀리 역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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