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각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아울러 자가 점포 가운데 적자 점포 매각을 통한 운영 자금 확보 계획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향후 6년간 41개 점포를 정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인력 부분에서는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다른 점포로 발령을 내는 전환 배치 방안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채권단을 포함한 관계인 집회를 통해 동의를 얻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회생 절차는 새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홈플러스는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하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자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게 됐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