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과·진종오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올림픽 e스포츠 게임즈 국내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고동진 의원과 진종오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 대한체육회와 한국 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행사에는 학계·산업계, 스포츠계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림픽 e스포츠 게임즈의 국내 유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의 지속가능성과 미래세대와의 연결 강화를 위해 e스포츠를 올림픽 무브먼트로 적극 편입해 왔다. 지난해 올림픽 e스포츠 게임즈는 창설을 공식 발표하고, 2027년 첫 대회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하는 것이 확정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올림픽위원회 간의 이견으로 올림픽 e스포츠 게임즈 파트너십이 종료되면서 초대 개최지 선정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김용빈 오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철학 한국 e스포츠협회 사무처장이 올림픽 e스포츠 게임즈와 대한민국-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진예원 이화여대 교수, 김영찬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오지환 농심 e스포츠팀 대표, 김우진 크래프톤 e스포츠실 수석 팀장, 김관우 스트리트파이터 국가대표 선수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재한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참여해 올림픽 e스포츠 게임즈 유치 현실적 과제와 산업·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고동진 의원은 “e스포츠는 단순 오락을 넘어 청년층을 비롯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토론회가 e스포츠 종주국인 대한민국 서울이 올림픽 이스포츠 게임즈의 첫 개최지로 선정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당 진종오 의원은 “대회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해 향후 개최 일정, 경쟁국 동향 등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대한체육회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IOC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줄 것은 물론, IOC의 의사결정 구조를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신속한 동향 파악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