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기술출자기업 에임즈, 팁스 딥테크 트랙에 선정…절삭공거 상태진단·검사·이력관리 플랫폼 개발 추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원장 송규호)이 기술출자해 설립된 연구소기업 에임즈(AIMS·대표 박진효)가 2025년 팁스(TIPS) 딥테크 트랙에 선정됐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 등 기술을 이전·출자받아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이다. 현재 DMI는 에임즈를 포함해 총 5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운영하며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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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상태·검사·이력관리 플랫폼 개발 개념도

팁스(TIPS)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창업기업을 선별·투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중 딥테크 트랙은 10대 초격차 기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 운영사로부터 투자 및 추천을 받은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에임즈는 DMI로부터 '공구수명 예측방법'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구상태 진단방법 및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아 절삭공구, 절삭가공 및 공작기계 기업을 대상으로 상태진단 및 마모계측이 가능한 AI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서비스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팁스 딥테크 트랙 사업에서 총 3년간 1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AI 비전 및 멀티센서 기반 지능형 절삭공구 상태·검사·이력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터닝 인서트, 밀링 인서트, 솔리드 엔드밀, 드릴 등 다양한 절삭공구에 대응 가능한 AI 비전과 다중센서 기술을 융합해 마모계측, 품질관리 및 이력관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팁스 딥테크 선정은 실제 제조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임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운영사)로부터 공식 인증받았다는 뜻이며, 제조AI 스타트업인 AIMS가 기술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3년의 안정적인 런웨이(Runway)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규호 DMI 원장은 “연구원의 우수한 인프라 활용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에임즈와 같은 연구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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