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테크는 춘천의 미래 산업이자 농업의 새로운 활로입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가 미래 전략 산업으로 푸드테크에 집중하는 이유를 “춘천 농업의 체질을 바꾸고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위기,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기존 농업 방식만으로는 지속이 어렵다”며 “기술과 연결된 새로운 해법이 필요했고 그 중심에 푸드테크가 있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푸드테크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식품 생산과 가공, 유통, 서비스 전 과정에 적용된 융복합 산업으로 정의한다. 춘천은 ICT·바이오 기반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푸드테크와 결합할 때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
육 시장은 “바이오 기업의 연구 역량, 데이터 기술, 지역 농산물 경쟁력을 합치면 춘천은 국내 푸드테크 선도 도시가 될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푸드테크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
“푸드테크는 제조업·농업·연구개발·서비스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기업 유치, 연구 인력 유입, 투자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력이 나타납니다.”
춘천시는 지난해 개인맞춤형 식품 기업 7곳을 지원해 실제 사업화 성과가 나타났고, 앞으로 조성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이 흐름을 가속화한다.

춘천시의 푸드테크 전략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개인맞춤형 식품 집중 육성이다. 그는 “춘천 농산물과 바이오 인프라를 결합하면 고령친화식·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다. 시는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대학원 과정 '푸드바이오텍학과'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셋째는 기업 전주기 지원이다.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 투자 유치까지 지원하는 모델을 실험해 성과를 냈으며, 연구지원센터 완공 후에는 공간·장비·기술·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진다.
청년창업 전략도 중요한 축이다. 육 시장은 “푸드테크는 젊은 창업가의 진입이 활발한 분야라 처음부터 청년창업과 함께 설계했다”고 말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입주공간 제공, 고가 장비 공유, 해외 전시회 지원 등을 통해 청년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교육과 창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도 준비 중이다.
육 시장은 푸드테크 생태계 구축의 핵심을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외부 기관이 한 팀이 되어야 전국·글로벌 푸드테크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는 “춘천이 한국 푸드테크의 대표 도시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바꾸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