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56명 연구자,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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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재직중인 56명의 연구자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글로벌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약 900만 명의 연구자를 표준화된 인용 지표(C-Score)로 분석한 결과로, 의·치·병원계를 제외한 국가 거점국립대 중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번 선정은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인용 수가 아닌 표준화된 인용 지수 △h-인덱스 △공저자 보정 hm-인덱스 △단독·제1저자·교신저자 기여도 등 6개 핵심 지표를 종합한 'C-score(Composite Score)'를 활용해 발표하는 글로벌 권위의 연구 영향력 인증이다.

분석은 1960~2024년 전체 연구 실적을 평가하는 생애 기준(career-long)과 2024년 1년 성과에 기반한 최근 1년 기준(single-year)으로 나눠 진행했다.

전북대는 최근 1년 기준으로 총 56명의 교원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분야별로는 △인에이블링 앤 스트러티직 텍놀로지즈(Enabling & Strategic Technologies) 분야 정창규·트란듀이탄 교수 △케미스트리(Chemistry) 분야 김애란 강의초빙교수, 유동진·김용현·김정곤 교수 △애그리컬처, 피셔리즈 앤 포리스트리(Agriculture, Fisheries & Forestry) 분야 이존화·황인호·강춘원 교수 등이 포함됐다.

생애 기준에서는 총 41명의 전북대 연구자가 선정됐다. 주요 선정자로는 △피직스 앤 애스트로노미(Physics & Astronomy) 분야 한윤봉·나석인 교수 △Chemistry 분야 강길선·나창운·장점석 교수 △Enabling & Strategic Technologies 분야 윤영상·김남훈·유연태 교수 △엔지니어링(Engineering) 분야 이태희·김만영·권순영 교수 등이 포함돼 전북대의 연구 저력을 재확인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이번 선정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영향력과 학술적 기여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러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 확대, 연구 생태계 혁신을 통해 글로벌 연구 허브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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