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이 환자가 언제든 자신의 진료기록을 조회하고 필요한 곳에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1일 동관 1층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홍보 부스를 열고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한 환자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하게 하는 사업이다. 환자는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선택한 데이터를 원하는 곳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2023년 9월 가동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는 현재 47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1269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거점 저장소·주관 기관의 역할을 맡았다. 의료정보가 사용자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국제전송기술표준(FHIR)에 맞게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에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나의 건강기록' 앱을 다운받아 검사와 진료기록을 조회·저장·공유할 수 있다. 확인 가능 정보는 환자 정보, 의료기관 정보, 진단 내역, 약물 처방 내역, 검사 결과, 수술 내역 등이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심장내과 교수)은 “환자도 본인 의료데이터의 주체로서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의료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의료진 역시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받은 진료기록을 참조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며 의료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