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경 등 4개권역 AX 시동…3.1조원 투입해 'AI혁신거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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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3대강국 도약을 위해 지역에서도 AX(AI 전환)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국 4개 권역을 중심으로 'AI혁신거점'을 조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고난도 AI 기술 발전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신부는 내년 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국비와 지방비·민자 포함 향후 5년간 총 3조1000억원을 투입, 경상·전라 4개 권역에서 AI혁신거점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내년에만 정부 예산 177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의 '5극3특' 지역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호남권·대경권·동남권·전북 등 4개 권역에 AI혁신거점을 조성한다. 광주 등 호남권은 에너지·모빌리티 AI 기술 확보와 AX R&D 실증 핵심거점 조성, 대구 등 대경권은 로봇·바이오 AX R&D 허브 조성을 통한 선도 기술 확보와 전략 산업의 AX 가속화를 추진한다.

경남 등 동남권은 제조 현장 융합데이터 기반 정밀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거대행동모델(LAM)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 실증, 전북은 제조공장에 특화된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과 AI메타팩토리 기반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각 지역 특화산업이 보유한 지식과 데이터, 지역의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혁신 AI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역에 응용·실증, 국가 전반에 '지역 AX'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중부권과 강원·제주 등 3개 권역에서도 AI혁신거점 추가 조성을 위한 지역 AX 대전환 기획에 착수한다. 지역의 특화산업, 보유 인프라, AX 전환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해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면 2027년부터 거점 조성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새로운 AI 기술 확보도 중요하지만 어느 분야에 어떻게 응용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며 “제조업 등 지역 산업계가 가진 노하우와 데이터 강점을 바탕으로 5극3특 지역 전반에 AX가 잘 확산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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