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원장 하태경)은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연수원 학습 AI솔루션 도입 등 신규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한 2026년도 사업계획과 함께, 이를 위한 목적사업 확대 및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정관 개정안이 핵심적인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사회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를 거쳐 찬성으로 가결됐다.
보험연수원은 하태경 원장 부임 이후 AI 신금융 교육기관을 목표로 AI교육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다. 현재 AI 문제출제 서비스와 AI 기반학습 시스템을 통합한 학습 AI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 AI솔루션은 보험연수원은 물론 회원사를 포함한 고객사 학습 시스템 기능 향상에 기여해 보험업계 전체 교육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보험연수원은 AI사업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신기술 발전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와 속도감 있는 업무수행이 가능한 혁신조직 구성을 위해 자회사 설립을 기획해 왔다.
이번 정관 개정안 가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연수원은 자회사 설립을 위한 공식 조직을 연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하태경 원장은 “보험연수원이 AI학습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의견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자회사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일부 우려 의견도 있었던 만큼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업계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