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케어', 태국 FDA 승인·공급계약 체결…글로벌 시장 확장 가속

메디테크 스타트업 '웰스케어'가 자사 통증 치료기기 '이아소(IASO)'에 대해 태국 식품의약청(Thai FDA) 승인을 획득하고, 현지 의료·헬스케어 전문 유통기업 '솔라나노메드(Solnanomed)'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웰스케어의 '이아소'는 PBM(Photobiomodul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용 의료기기(3등급)로, 병원용 레이저 장비에 적용되는 650nm·830nm·905nm 삼중 파장의 콜드레이저를 초소형 웨어러블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조직 재생, 항염, 통증 완화 효과를 유도하는 비침습 광생물학적 반응을 활용하여 재활·통증 관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승인으로 웰스케어는 한국 식약처(MFDS) 품목허가, 미국 FDA OTC 승인에 이어 국제 규제 신뢰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태국 병원, 클리닉, 재활센터, 스파·웰니스 시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채널에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 솔라나노메드는 현지 의료 유통망과 시장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아소의 태국 내 판매 확대에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된다.

태국은 스포츠·웰니스 산업 성장세와 근골격계 통증 환자 증가로 레이저·비침습 치료기기 수요가 높아진 시장이다. 웰스케어는 이번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인접 동남아 국가로의 확산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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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케어

웰스케어 이성원 대표는 “이번 태국 FDA 인증과 솔라나노메드와의 협력은 웨어러블 PBM 의료기기를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존 북미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유통 확장을 통해 웰스케어의 기업가치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스케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R&D 글로벌 트랙에 선정되어 차세대 병원용 PBM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솔라나노메드와의 계약은 B2C 웨어러블 시장을 넘어 B2B 병원용 장비 모델에 대한 동남아 유통 채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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