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후보 7인 압축, 16일 최종 결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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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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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한성대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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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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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전 KT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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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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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전 대통령 경제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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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위한 온라인 면접 대상 후보를 7명으로 압축했다. KT 이사회는 9일 온라인 면접을 거쳐 16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미래 청사진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3일 본지가 KT 내 외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KT 이사회는 지난 2일 회의에서 7인의 숏리스트를 정하고 이날 저녁 각 후보들에게 면접 준비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온라인 면접 대상자는 김철수 전 KT 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가나다 순)이다.

당초 후보 8인 압축이 예상됐지만, 이사회는 관례를 따를 필요가 없으며, 최적의 후보를 선별한다는 판단 아래 7명으로 압축했다.

KT 출신이 6명, 외부 출신이 1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는 7인에 대해 오는 9일 온라인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3~4인을 추려 내고, 이달 16일 최종 CEO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KT는 차기 CEO 응모 자격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이해관계자 신뢰 확보와 협력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량 △글로벌 시각의 사업 비전 수립과 임직원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리더십 역량 △산업·시장·기술에 대한 전문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당면한 해킹 사태를 효과적으로 수습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발전시킬 기간통신사로서 KT 역할에 대해 청사진과, 혁신적 ICT 인프라 기업으로서 KT를 성장시킬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의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KT CEO 후보들은 온라인 면접을 앞두고, 비전 제시를 위해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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