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통' CEO 전면에… 롯데GRS, 글로벌·컨세션 '투트랙'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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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풀러턴점 전경.

롯데GRS가 롯데리아를 앞세워 글로벌 외식 재도약에 나선다. 특히 최근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롯데리아 통'인 이원택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롯데GRS의 해외 사업 확장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문을 연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은 개장 이후 11월 말까지 누적 방문객이 약 6만5000명을 기록했다. 동반 방문객까지 고려하면 실제 방문 인원은 이보다 2~3배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GRS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첫 매장을 열고 향후 5년간 말레이시아 내 롯데리아 매장을 30개까지 늘린다. 싱가포르에서도 내년 2월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현재 롯데리아는 베트남·미얀마·라오스·몽골 등 해외에서 약 3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새 대표로 롯데리아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던 이원택 전무가 선임된 만큼, 롯데리아 글로벌 사업 확장에는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002년 롯데GRS 햄버거 점포·마케팅팀으로 입사해 광고·홍보 매니저, 마케팅팀장, 베트남 지역 글로벌전략팀, 베트남 법인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9년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는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아왔다.

국내 외식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롯데GRS는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1조원(9954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8년 만에 1조원 매출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GRS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8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이 가운데 롯데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롯데GRS는 내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컨세션 사업 확대에도 힘을 줄 계획이다.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에서 성과가 뚜렷하다. 올 3분기 기준 공항 사업장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롯데GRS는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강동경희대병원, 수서 SRT 역사 등에서 컨세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 확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과 브랜드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빌라드샬롯 예술의전당점을 열어 컨세션 사업에 예술적 감성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올해 1월에는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두투머스 함박'과 한식 뷔페 '복주걱' 등 두 개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GRS는 핵심 브랜드 롯데리아를 앞세워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외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매장 출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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