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CTO 신설…이창희 부사장 선임

Photo Image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2년 만에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다시 만들었다. CTO는 디스플레이연구소 연구소장이었던 이창희 부사장을 선임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CTO 조직을 신설하고 이창희 부사장을 CTO로 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 CTO 조직이 생긴 것은 2년 만이다. CTO 산하에는 디스플레이연구소와 AX연구소를 편제했다.

디스플레이연구소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AX연구소는 기존에 생산설비와 생산성을 향상하는 역할을 맡아 온 생산기술연구소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인공지능 전환(AX)라는 명칭처럼 미래 설비 연구와 인공지능(AI)·자동화 중심으로 역할을 재정립했고, AX연구소 산하 조직은 기존 DIT 센터 외 설비연구팀, 자동화연구팀으로 재편됐다.

이번 개편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행 개발과 미래 기술 발굴, 산학 연계 등을 지원할 시스템 조직을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각각 운영하던 두 개의 연구조직을 CTO를 중심으로 통합관리하면서 기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