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가전' 사라지고, '사계절용'으로 변신

에어컨·온열매트 등 여름·겨울에만 사용하던 가전 제품이 사계절 사용 제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제품명에 '사계절'을 넣어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는 사례가 늘고, 제품 출시 시기도 이전과 달리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달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쿨 사계절에어컨 2 in 1'을 출시했다. 제품은 냉방 뿐만 아니라 온풍, 제습 기능도 갖췄다. 통상 에어컨은 봄과 여름에 출시하지만, 냉방 뿐만 아니라 온풍, 제습 기능까지 추가해 모든 계절에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점에서 가을에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계절에어컨은 매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고 에어컨 판매 비수기인 가을·겨울철에 수요를 이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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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쿨 사계절에어컨 2in1

경동나비엔은 전기매트·온수매트에 이어 차세대 매트 '숙면매트'로 사계절 수요를 정조준했다.

매트 제품은 추위가 시작되는 9~10월 출시된다. 경동나비엔은 5월 처음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쓸 수 있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프로'를 출시했다. 매트 양면의 재질이 달라 계절에 따라 뒤집어 사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개인에게 딱 맞는 숙면온도를 찾는 소비자 선호와 춥고 더운 날씨가 반복되는 기후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숙면매트가 사계절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프로'를 선보이며 전년대비 숙면매트 판매량이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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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

얼음정수기는 홈카페 문화 확산으로, 제습기는 습한 날씨의 영향을 받아 여름이 아니어도 인기가 지속된다.

얼음정수기는 여름 뿐만 아니라 연중 수요가 꾸준한 대표 제품이다. 코웨이의 9~10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수요가 지속되자 얼음 제빙능력을 다양하게 구성한 맥스, 스탠다드, 미니 제품으로 세분화해 제품을 판매해 수요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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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는 제습기도 올 가을 판매 호황을 맞았다. 올해 9~10월 하이마트 제습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제습기는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씨에 판매가 증가하는데, 10월 전국 강수량이 평년 대비 약 2.8배로 많아 제습기 판매량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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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겨울 등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는 제품 동향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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