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통해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약자를 위한 기술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소셜 테크기업 네오에이블랩은 장애인·고령자용 '휠체어 음파진동운동기'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환경(UI)을 개선했다.
휠체어 음파진동운동기는 운동이 어려운 휠체어 사용자나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과 고령자의 운동 접근성을 확대하고 사용자 맞춤 운동을 지원하는 기구다. 휠체어를 타고 플랫폼 안으로 진입하면 음파를 통해 수직 운동 효과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휠체어에 탑승하거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고 복부운동을 가속화해 휠체어 사용자의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네오에이블랩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건강관리할 수 있는 운동기구로 보다 많은 사회적약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서울형 R&D 지원을 활용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음성 지원 리모콘과 고령자 맞춤형 사용자 화면 UI를 개발했다. 복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용자 수요와 피드백을 제품에 반영한 것이다.
또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협업해 상체운동프로그램을 개발, 음파진동운동기 위에서 다양한 상체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 활용도를 높였다. 그 결과, 시각장애인과 고령층 사용자 운동 접근성이 향상됐고 제품 편의성과 완성도가 개선됐다. 누구나 손쉽게 스스로 운동할 수 있게 기기를 고도화한 것이다.

네오에이블랩은 이번에 고도화한 휠체어 음파진동운동기의 전국 장애인복지시설, 요양시설, 공공기관 등 납품 확대를 목표로 한다. 우선 서울시 특수학교와 복지기관 등에 제품을 납품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운동 효과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
또 제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실증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사회적약자를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승엽 네오에이블랩 대표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래 누워있는 환자 등의 욕창 방지를 위한 매트리스를 개발, 지난달 실증을 마쳤다”며 “네오에이블랩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시니어 등 사회적약자가 일상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술로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에이블랩 욕창 방지 매트리스는 데이터 기반으로 신체에 압력을 가하는 부분을 124개 셀로 구성, 작동만으로 욕창 위험을 최소화해주는 디바이스다. 가만히 누워서 자세 변경 효과까지 제공한다.
서울시와 SBA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으로 중소·벤처·창업기업의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 서울 경제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동기획:전자신문·서울경제진흥원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