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2.0 가동…연 1만명 AI 인재 배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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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 2.0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서울시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전면 업그레이드한다.

2030년부터는 현재 3배 수준인 연간 1만명 규모의 AI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 직접 연계하는 전담 캠퍼스를 확대하는 등 '현장 수요 중심 취업 사관학교'로 전환에 나선다.

서울시는 11일 '청년취업사관학교 2.0, 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핵심은 미래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AI 직무교육과 기업·공공기관 실무 인턴십을 연계해 수료생의 취업률을 현재의 75%에서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지난 5년간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5개 캠퍼스를 전 자치구에 구축하며 연간 3300명 규모 교육을 운영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문과·이과, 전공·비전공을 가리지 않고 청년들이 미래 분야로 진입할 수 있는 사다리를 제공해왔다”며 “이제는 배움이 곧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 허브로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글로벌 기술기업과 협력하는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올해 마포(마이크로소프트), 중구(세일즈포스), 종로(인텔) 등 3곳에서 시작했다. 엔비디아, 오라클 등과 연계한 심화 AI 실무 과정이 추가될 예정이며, 2026년 5곳, 2030년에는 10곳으로 늘린다. 기업 전문가가 직접 커리큘럼 운영과 프로젝트 실습을 맡고, SK·KT 등 국내 대기업도 교육과 채용 연계를 함께 수행한다.

기존 생애 2회로 제한됐던 수강 가능 횟수는 폐지된다. 수료 후 1년이 지나면 재수강이 가능해지고, 커리어 전환과 역량 업스킬링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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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 2.0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또 AI 관련 협회 참여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서울시 데이터 기반 행정 분야 경험을 제공하는 '시정연계 인턴십' 등을 통해 2025년 300명, 2030년 1000명까지 실무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평균 494㎡ 규모 소규모 캠퍼스 16개를 2030년까지 1000㎡ 이상 중대형으로 확장한다. 대학과 연계한 '찾아가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도입해 대학 시설·장비·연구진을 활용한 전문 교육도 진행한다.

내달에는 기업·대학·협회 등으로 구성된 '서울 AI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참여 협력기관을 2030년까지 25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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