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와 세종시, 협업으로 문화 협력 강화
무용으로 만나는 세종대왕의 인간적 이야기
지역 협업으로 문화 네트워크 확장 모색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8일 세종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춤 드라마 - 세종'을 무대에 올린다.
세종은 경기도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세종대왕의 인간적 면모와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현대무용 어법으로 풀어낸 창작 작품이다.
이 공연은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하고,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이 자리한 경기 여주시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비춘다. 두 기관은 공동 기획·제작·운영·수익분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협업해 공공부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지속가능 공연 제작·유통 모델을 제시한다.
작품 서사는 세종대왕의 손자 예종이 성군의 천장(遷葬)을 주관하며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구조다.
예종의 시선을 따라 세종의 생애와 한글 창제의 순간을 재구성하고, 문자를 춤으로 시각화한 '자무(字舞)'와 현대무용 군무가 인물의 감정선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전통 모티프와 컨템퍼러리(현대무용) 어법을 결합한 드라마형 구성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관객 접근성 확대 정책도 병행한다. 세종 지역 커뮤니티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할인·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 관람의 성별 불균형과 세대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세종 지역 국군 장병과 청주 지역 공군사관학교 생도의 관람 참여를 추진한다.
경기아트센터와 세종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레퍼토리의 안정적 순환과 지역 간 문화 네트워크 확장을 꾀한다. 양 기관은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포함한 운영 전반을 표준화해, 지역 간 공동제작 모델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세종의 인간적 면모와 한글 창제의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레퍼토리라서, 지역을 넘어 폭넓게 공감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