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부동산 특위장 즉각 사퇴해야”…여야 전수조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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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는 한편, 여야 국회의원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국민의힘 내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 위원장직을 즉시 사퇴하고 주택 안정화 협력 특위로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주택 싹쓸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자신은 실거주 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끌어들인 것은 물타기 시도”라면서 “국민은 장 대표의 여섯 채 사연이 아니라, 절실한 한 채의 꿈을 대변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장 대표가 공개한 부동산 가격 8억5000만원이 실거래가인지, 공시지가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만약 공시지가 기준이라면 스스로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 제안에 장 대표가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퇴를 문제 삼은 데 대해서도 “메신저를 공격하다가 메신저가 사라지니 이제는 정책 자체를 흔들고 있다”며 “정책 논쟁 대신 정치공세에 몰두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국민의힘은 비난만 할 뿐 국민을 위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전부 부정하는 것은 교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차분히 지적해 달라. 민주당은 바른 비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끝으로 “다음 주는 APEC 정상회의 등 슈퍼 외교 위크가 이어진다”며 “정청래 대표는 여야가 부동산 문제로 대립하더라도 다음 주만큼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위상을 위해 정쟁 없는 한 주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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