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값 국제 가격보다 비싸"…소비자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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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국제 금 시세 현황 및 과거 5년간 금 괴리율 현황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7일 국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에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투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며 소비자 유의를 당부했다.

지난 16일 기준 국내 금현물 가격은 1그램당 21만8000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한 반면, 국제 가격은 19만3000원으로 53.4%로 괴리율이 13.2%에 달하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국내 금 가격은 제한적 수급 요인, 정보불완전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국제 금 가격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일물일가의 법칙에 의해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결국 수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유의사항과 대응요령으로 “금투자 상품 기초자산이 국내와 국제 금 가격중 무엇을 추종하는지 확인하고, 국내 금 가격은 평균적으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한다는 사실 명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실제 최근 5년간 괴리율을 10% 초과한 경우는 단 2차례 뿐이며, 결국 하락 조정을 통해 평균에 수렴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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