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7억병 '새로'…독창적 마케팅으로 소주 시장에 혁신 바람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국내 주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새로는 지난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이래 4개월여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 7개월여만에 1억병을 각각 돌파했다. 올해 7월에는 누적 판매 7억병을 넘어서며 '국민 소주' 반열에 올랐다. 제품군도 확장돼 지난해 '새로 살구'에 이어 올해 '새로 다래'를 선보이며 과즙소주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제로 슈거라는 혁신과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를 출시하면서 '건강하고 세련된 소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과당을 배제한 제로 슈거 소주로, 증류식 소주를 일부 혼합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또, '한국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투명 병과 세로형 홈을 도입해 도자기 곡선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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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마케팅 핵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새로+구미호)' 캐릭터가 있다. 한국 전래동화 속 구미호에서 영감을 받았다. 제품 전면에 배치돼 기존 소주 제품들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출시 초기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나는 에피소드 중심의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부터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광고 캠페인을 지속했다. 새로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한국적 문화 요소를 결합한 창작물을 꾸준히 선보였다.

특히 2023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된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 체험을 극대화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압구정에서 진행된 '새로도원' 팝업 스토어는 '설탕과 근심, 걱정을 제로(Zero)화한다'는 콘셉트로 약 5개월 동안 누적 체험객 4만여 명을 끌어모았다. 흑백 요리사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한 다이닝 메뉴는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평점 4.9점(리뷰 2000여건)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새로의 캠페인은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광고대상을 포함해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 국내외 광고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마케팅 우수성을 입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면서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서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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