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획사 문화예술그룹 더같음(대표 김석민·이하 더같음)이 단순 듣기 위주의 클래식 및 오케스트라를 넘어 보고 즐기는 융합형 공연을 기획해 공연업계의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더같음은 지난 2013년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첫 야외공연을 열었다. 김석민 대표는 “김광석 거리에서의 첫 야외공연은 더같음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0에는 코로나 특별 프로젝트로 '불멸의 베토멘,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 하는 클래식 속으로'를 기획·제작했다. 또 지난해는 지역 협업 및 방문형 공연으로 카페와 미술작품, 음악을 융합한 콘서트 갤러리, 문화누리사업으로 장애시설을 찾아가는 '클래식 미술여행'을 운영했다.
올해도 다양한 공연을 기획 및 제작했다. 가족음악극 '뚜비의 보이는 클래식', 휴먼음악극 '히어로즈'와 '애니메이션 클래식을 만나다'가 대표적이다.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로 지역 문화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더같음의 대표 콘텐츠는 '뚜비의 보이는 클래식', '도시공간 융합 프로젝트', '문화누리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등이다.
가족 음악극 시리즈인 '뚜비의 보이는 클래식'은 뚜비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반려 돌 도리와 함께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관광객이 던진 음료병에 뚜비가 다칠 위기에 놓이게 되고, 도리는 자신의 몸을 던져 뚜비를 구해준다는 시놉시스로 구성돼 있다.
'보이는 클래식 시리즈'는 첼리스트 송영훈 등 아티스트가 직접 해설과 연주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클래식 입문자와 일반 대중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휴먼음악극 '히어로즈'는 6·25 참전용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이다. 연극·클래식·미디어아트가 융합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110여 명의 대구 예술가들이 참여해 군가 모음곡,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말러 교향곡 1번 등을 웅장하게 연주하며,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용기,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무대에서는 참전용사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한 연극적 장면과 대형 미디어아트 영상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했다. 전투 속에서도 동료를 지켜낸 용기와 희생, 그리고 전후 세대가 이어가야 할 평화의 가치를 음악과 연극으로 표현해 '예술로 기억하는 역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석민 대표는 “'히어로즈'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지역 대표 예술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예술이 역사를 기억하고, 그 감동이 다음 세대에 전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는 장애시설 방문해 음악과 미술, 마술 등을 융합한 공연과 로비 점자 체험으로 모두를 위한 프로젝트로 기획된 작품이다. 대부분의 공연은 관람 객석을 모두 채우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같음이 기획한 공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는 색다른 맞춤형 기획 덕분이다. 가족과 2030, 시니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공연이다. 또 공연과 체험을 결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준다. 지역과 연계한 콘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스토리텔링 방식이다.
더같음은 오는 11월 22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경총과 함께 음악과 안무가 결함된 움직이는 오케스트라 1부 춤추는 오케스트라(가칭)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연주자가 단순한 연주자가 아니라 퍼포머로 선보이는 시각·청각 융합형 무대로,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실험적 공연이다.
연주자가 직접 간단한 율동과 안무를 함으로써 시각적 청각적 감각을 동시에 자극하고, 동요 대중가요 영화OST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수 있는 무대를 구성하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가수 박세빈, 소프라노 강동은, 테너 김은국 등과 함께 오케스트라 40여명이 출연해 눈과 귀에 즐거운 자극을 선사한다.
김석민 대표는 “더같음의 공연방식은 다양한 연령층 관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지역 문화 허브로 인식하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배리어프리 공연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