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낙월블루하트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2025 행복한 음악회, 함께! II'를 후원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비장애 구분을 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청소년 장애인 연주자 37명이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한 데이비드 이(David Yi)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시벨리우스, 몬티, 생상스, 비발디, 베토벤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1300여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워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서울시향은 장애를 딛고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개인레슨을 제공하고,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창립 80주년,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함께! I' 공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다.
낙월블루하트 관계자는 “음악은 장애와 편견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라며 “서울시향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월블루하트는 전남 영광군 송이도 인근 해역에서 364.8MW(5.7MW×64기) 규모의 낙월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GS엔텍, 대한전선, 포스코, 현대제철 등 1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해상풍력 공급망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은 현재 65% 이상 진행됐으며,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연간 900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해 약 2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