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동을 위한 전력이 2030년~2035년 사이 공백을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개최한 국정감사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전기가 없어서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는데 대책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배 부총리는 “현재 한국 내 GPU 사용량 예측과 전력수급계획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는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상용 원전 1기가 2036년, 소형모듈원전(SMR)이 2035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2030~2035년에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추산 2029년까지 70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전력 수요는 5만 메가와트(MW)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급 가능한 전력은 0.3% 수준인 150MW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배 부총리는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처럼 재생에너지 믹스로 해결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과기정통부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같이 논의를 해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