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PARADE팀,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최우수상

부산TP·파라다이스호텔부산·부산시 연합팀
데이터 기반 관광소비 분석

Photo Image
파라데팀은 '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와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부산시가 협력해 구성한 부산 연합팀 '파라데(PARADE)'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 '2025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파라데팀은 '특급호텔 이용객 기반 부산 방문객 소비패턴 분석'에서 특급호텔 투숙객 소비가 해운대·기장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점을 실증적으로 분석 제시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라는 공익적 가치 구현했다는 평가다.

파라데팀은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방문객 데이터와 BC카드 소비 데이터를 가명처리한 후 △관광객의 성·연령·소득·체류 기간별 소비 행태 △여행 시즌별(성수기·비수기) 소비패턴 △방문 지역별 매출 집중 현황을 도출했다. 이어 도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관광산업 정책 제안, 비수기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부산 지역 민·관이 협력해 가명정보를 토대로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축한 성과다. 부산시와 부산TP는 2022년 8월 부산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공공·민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가명정보 분석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부산시와 관광업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이다. 2020년 8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된 가명정보제도는 개인정보처리자가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해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도 데이터를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는 공공·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가명처리·결합·분석해 혁신적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다. 올해는 전국에서 78개팀이 참가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