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제한 구역 개방해 조성…10월 1일 운영 개시
군부대 3곳 포함 11곳 확보…이송 동선 단축 기대

경기 이천시는 최근 SK하이닉스와 협력해 'SK하이닉스 축구장 부지'를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계점은 구급차와 헬기 간 환자를 신속히 인계할 수 있도록 사전 허가된 이·착륙 장소로, 응급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거점이다.
이 인계점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사업장 내부 공간을 시민 안전을 위해 개선·개방해 조성했다. 이천시는 지난해 군부대 인계점 3곳을 추가한 데 이어 이번 1곳을 더해 관내 닥터헬기 인계점이 총 11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새 인계점은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천시는 도심 및 산업단지 인근 헬기 접근성이 높아져 이송 동선 단축과 시간대·기상 여건에 따른 대체 지점 운용이 한층 유연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닥터헬기장 조성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닥터헬기 인계점 신규 지정은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함께 시민의 생명선, 골든타임을 지켜낼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방서와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