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AI 등 첨단산업 거대한 실험장…'글로벌 메가샌드박스' 닻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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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추진 개요도.

새만금이 인공지능(AI) 등 국가 첨단산업의 규제 없는 실증무대이자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가 국정과제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ABCDEF 전략'과 연계해 새만금에서 기업이 자유롭게 신산업을 시험·실증할 수 있는 규제 제로 환경의 전략지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ABCDEF 전략'은 △A(AI) △B(Bio·바이오) △C(Culture & Contents·문화콘텐츠) △D(Defense·방위산업) △E(Energy·재생에너지) △F(Factory·미래제조업) 등 6대 첨단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인재·자본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규제를 전면 재설계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메가샌드박스'로 대규모 규제완화 플랫폼을 뜻한다.

도는 국내 최대 매립지(291㎢)를 보유한 새만금에는 항만·공항·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진행중이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공급 기반까지 갖춘 국내 유일의 전략지대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방산 실증단지, 의료용 헴프 산업,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스마트팜·K-푸드 수출 허브 등 차세대 산업을 집적할 수 있는 조건도 이미 마련돼 있다는 입장이다.

도는 정부의 ABCDEF 전략에 '글로벌 메가샌드박스(G·Global Mega Sandbox)를 더한 'ABCDEF+G 새만금 비전'을 수립했다. 새만금을 글로벌 규제혁신의 전진기지로 삼아 첨단산업을 집적해 육성하고 동북아 기술·경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협의회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분과별 심층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새만금정책포럼도 개최해 국회와 중앙 부처, 학계 전문가와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지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글로벌 메가샌드박스는 기존 규제 샌드박스보다 훨씬 과감한 규제 혁신을 담고 있으며 단순한 지역 프로젝트가 아닌 대한민국 산업 구조 전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민간기업과 연구기관, 투자자와 연계해 시범사업을 발굴해 성과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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