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제주 덖음귤피 체지방 감소 식품 사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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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고희철 제주한의약연구원 연구개발팀장, 서종원 알피바이오 사장, 이민재 제이앤제이바이오헬스케어 대표가 25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알피바이오)

알피바이오가 제주한의약연구원, 제이앤제이바이오헬스케어와 제주 특산물 '덖음귤피'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잠재적으로 1조원에 달하는 다이어트 관련 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한의약연구원은 기능성 소재 발굴과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제이앤제이와 알피바이오는 각각 원료 개발·유통, 완제품 생산을 맡는다. 덖음귤피는 귤피에 전통 법제 기술을 응용한 로스팅(덖음) 공정을 거쳐 기능성을 높였다. 기존 귤피가 위장 기능 개선에 주로 활용됐던 것과 달리 덖음귤피는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체질량지수(BMI) 25~32인 성인 93명이 12주간 덖음귤피추출분말을 하루 300㎎을 섭취한 인체 적용 시험에서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중, BMI, 허리둘레 등 주요 비만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비임상 시험에서는 지방 세포의 분화·지방 합성 관련 인자를 억제하고, 지방 분해와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인자는 촉진하는 체지방 감소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12일 덖음귤피추출분말(JRC)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도 마쳤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덖음귤피추출분말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2023년 기준 2361억원에 달하는 국내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넘어 약 1조원으로 추산되는 체지방 감소 관련 일반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알피바이오는 상용화 과정에서 40년이 넘는 연질캡슐 제조 기술력을 활용한다.

서종원 알피바이오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제주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에 첨단 기술력을 접목, 시장성 높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하겠다”면서 “앞으로 덖음귤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K푸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제주 귤피를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개발해 감귤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농가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제주 감귤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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