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우디 RSG와 'PV5' 실증 사업…컨버전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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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실증 차량

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기가 프로젝트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목적기반차량(PBV) 'PV5'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실증 사업은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과 RSG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RSG는 홍해와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기아는 실증 사업을 통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기술 교육을 지원, RSG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The Red Sea)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 아말라(AMAALA)다. 리조트 단지 내부를 비롯해 홍해국제공항(RSI)과의 이동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 RSG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을 검토한다. 2027년 출시할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한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RSG의 친환경 럭셔리 스마트시티가 잘 실현되길 바란다“며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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