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식·공연·푸드페스타…근로자·시민 함께
총 66억 투입, 국비 20억…2026년 사업 마무리

경기 성남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의 핵심 구간인 미디어광장을 완공하고 오는 29일 개장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개장식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문화행사로 진행한다. 성남시립예술단 식전 공연과 미디어월 제막식에 이어 성남청년프로예술단 축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마련된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개장에 맞춰 '하이테크&푸드페스타'를 열어 문화공연, 기업 홍보부스,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마당 등을 운영한다.
청년 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민선8기 공약으로, 사기막골로62번길·둔촌대로457번길·갈마치로 등 총 1.2㎞ 구간의 보행환경과 경관을 개선한다. 야간경관 특화, 미디어광장 조성, 디자인 담장 리모델링, 쉼터 설치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미디어광장은 사기막골로62번길 180m 구간에 조성됐다. 미디어글래스월(유리 미디어벽), 프로젝션 열주(영상 투사 장치), 미스트폴(안개 분수), LED월 등 야간경관 시설을 갖춰 근로자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야외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번 개장을 시작으로 2026년 6월 사업을 마무리해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주·야간 활력 거점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하이테크밸리 미디어광장 개장으로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휴식과 문화생활을 누릴 공간을 마련했다”며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을 계기로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문화 공존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