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똑똑한 '품질관리' 기술 구현...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해법 제시

Photo Image
상처부위 탐지 예시(왼쪽)와 품질관리 프로그램 구동 화면(오른쪽)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이 중소기업 품질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 대기업과의 생산성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기술을 구현했다.

식품연은 중소 식품기업을 위한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3종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식품산업에서 품질관리는 기업 신뢰도, 소비자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지만 중소기업들은 전문 인력 확보 어려움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식품연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문가 수준 정확성·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 품질검사 기술 3종과 해당 기술을 쉽게 사용하기 위한 스마트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중소기업에서는 AI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에 착안, 직관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개발 기술은 △미생물 검사 자동화 △식품 크기·형태 측정 △색상 기반 품질 검사 기술로 구성됐다. 미생물 검사 자동화 기술은 현미경 영상 픽셀 인식으로 식품·미생물을 분리 검출하며, 기존 대비 시간을 8배 단축한다. 식품 크기·형태 측정 기술은 영상 데이터 픽셀 인식으로 치수를 자동 계산해 빠르고 일관되게 식품 규격을 측정한다. 색상 기반 품질 검사 기술은 영상에서 색상 정보를 추출해 고가 장비 없이 보급형 카메라로도 정밀한 색상 분석이 가능하다.

식품연은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이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수요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갖췄다.

먼저 1단계 애로기술 해결 상담에서는 개별 기업 품질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2단계 수요기업 맞춤형 기술 도입 지원에서는 기업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 품질기술을 선별해 도입을 지원하며, 3단계 현업 기술 도입 및 활용 지원에서는 도입 기술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성과는 중소기업의 인력부족과 품질관리 효율화 문제에 대해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민 기업솔루션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AI 기술 도입 장벽을 낮추고, 현장 친화적 스마트 품질관리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여 국내 식품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