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계 56만9943건·전년 대비 33%↑, 7월 83%↑
외지 이용 8만1469건·52%↑…가을 축제 릴레이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i-바다패스'가 여객선 수요를 끌어올리며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8월 누계 이용은 56만9943건으로 전년 동기(42만9325건)보다 33% 증가했다. 7월 한 달 증가율은 83%로 도입 이후 최고치다. 이 정책은 '2025년 인천시 10대 주요정책 시민만족도' 1위에 올랐고, 한국관광공사 '2025 한국관광의 별' 혁신관광정책 부문 평가대상(국민 추천) 후보로도 선정됐다.
증가세는 외지 관광객에서 더 컸다. 인천시민 이용은 37만5827건에서 48만8474건으로 30% 늘었고, 타 시·도민 이용은 5만3498건에서 8만1469건으로 52% 증가했다. 인천시는 교통비 절감이 섬 관광의 진입장벽을 낮춰 외부 수요 기반을 넓힌 것으로 해석했다.
소비 파급효과도 나타났다. 인천시는 i-바다패스 도입에 따른 섬 지역 관광 매출을 약 213억원으로 추정했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행조사 평균 지출액(인천 당일 6만3000원, 숙박 14만5000원)을 적용해 인천시민·타 시·도민 여객선 이용의 절반을 실제 방문으로 환산해 산출했다.
가을 성수기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야도 '스포티 캠핑 나이트'(9월28~29일), 백령도 '백령 최강마라톤'(10월19일), 자월도 '붉은 달 페스티벌'(10월27~28일) 등 체험·스포츠·힐링형 행사가 잇따른다. 강화·옹진 15개 섬에서 숙박형 체험을 제공하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11월까지 이어진다.
수요 급증에 따른 불편 완화를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인천시는 인천~백령 구간에 예비선을 투입해 증회 운항 중이며, 해변 정화, 해루질 계도, 임산물 불법 채취 단속 등 현장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i-바다패스는 섬을 부담 없이 찾는 문을 열었고, 교통비 절감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세심히 보듬고, 인천만의 특화된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 섬과 도시가 함께 웃는 대한민국 해양시대의 중심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