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에서 ESG성과 도출위한 프로그램 기획, 운영, 성과리포트까지
-1회성 단발 기업행사, 예산 소진에 그쳐…ESG성과로 이어지지 않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실적 공시 의무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ESG 경영 트렌드가 유럽연합(EU)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 현대, SK 등 대기업과 공공부문에서 지속가능경영 리포트와 공급자망 관리 지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와 연계사업을 하는 중소·중견기업들에게 ESG경영이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ESG성과 반영을 위한 기업행사 가이드가 발표돼 이목이 집중된다.
기업행사(MICE), 굿즈(기념품, 선물), 교육, 인증 분야에서의 ESG비지니스 모델 개발, 적용을 기치로 관련기업, 환경 · 기부단체, 사회적기업 등이 연합하여 지난해 10월 출범한 ESG지속가능연구소(소장 김수철)가 'ESG성과 반영을 위한 기업행사 가이드'를 발표하고 진단에서 기획, 현장운영, ESG성과관리까지 전분야에 걸친 상담서비스를 22일부터 개시한다.

연구소에 따르면, 탄소저감, 공급사 책임, 이해관계자 신뢰구축 등 구체적인 ESG 의무사항이 현업에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기업들은 직원, 고객,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 사회적약자 등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각종 기업행사를 수 없이 실행해오면서도, 정작 ESG성과지표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보여 주기식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한계가 있어왔다. 연구소는 현 실태를 개선하고자 ESG 기업행사 가이드를 출시했다.
이번 ESG기업행사 가이드는 각종 기념행사, 노사화합워크숍, 고객사은행사, 가족초청행사, 체육대회, 지역협력사업, 연례 실적발표회, 계층별 직무교육, 첨단기술 전시 컨퍼런스, 나아가 VIP초청 골프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업행사에 ESG컨셉의 프로그램과 기부방식을 도입하거나 사회적약자 기업과의 협업방식으로 기획해 ESG리포트에 반영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지원한다.
가이드에 따른 컨설팅 서비스 절차는 기업의 현재상황과 수요(Needs)에 대한 진단을 시작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과 행사현장에서의 실행, 운영에서 나아가 ESG성과지표 도출을 위한 실적관리를 통해 이른바 'ESG임팩트보고서' 제공에서 나아가 매스미디어를 통한 PR과 커뮤니케이션 등 사후관리까지 모두 5단계로 설계됐다.

연구소는 지난 18일부터 국내 최대의 인사총무 실무자들의 커뮤니티인 '인사쟁이가 보는 실무카페' 53만명 회원과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말부터는 철강, 섬유, 전기전자, 바이오 등 업종별 협 단체 소속 중소 중견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구소는 삼일PWC ESG Sustain Hub, 세종법무법인 ESG지원센터 등 전문가 그룹들과 연계해 ESG경영 전략, 리스크 관리, ESG리포트 발간 등 기존의 컨설팅 영역에 ESG기업행사 컨설팅을 포함해 이른바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컨설팅'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신속히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태양광 랜턴조립, 솜사탕 자전거 발전기, ESG공연 퍼포먼스, 헬스 기반 모바일 기부 서비스 등 100여 종류의 환경체험 교육프로그램과 ESG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 게다가 국내 최초 환경교육 단체인 환경교육센터(이사장 이주원)을 시작으로 밀알복지재단, 기아대책 등 지정기부단체 등과의 협력채널도 계속 늘려 나가고 있다.
김수철 ESG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은 “ESG는 더 이상 규제와 의무라는 생각에서 자사 서비스의 존립은 물론, 새로운 사업기회가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막상 ESG경영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ESG는 쉽지 않은 문제”라며 “이번 ESG기업행사 가이드와 컨설팅 서비스가 중소 중견기업들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ESG지속가능연구소는 MICE(기업행사), Gift(기업굿즈), EDU(교육), 인증 등의 ESG영역에서 시너지 있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 먹용을 목적으로 작년 10월 출범한 민간연구소다. MICE & GIFT 분야 업력 15년 강소기업인 크리비즈와 환경커뮤니티 단체인 '기후PD(대표 은자경)'가 주도하였으며, ESG교육컨설팅 기업인 BG커뮤니케이션(대표 오경희), 기업인증 평가기업인 저먼서트(대표 안상현), 국내 최초의 환경 교육단체인 환경교육센터(이사장 이주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김수철 소장 이하 MICE, GIFT, EDU, 인증 등 4개분과위원회 운영 중이다. ESG비지니스 모델 확장에 따라 얼라이언스 기반 분과위원회를 지속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다시보다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꿈틀, 에너지팜, 워크온, ESG퍼포먼스 유상통 등 ESG기업행사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를 보유한 ESG콘텐츠 100여개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사쟁이가 보는 실무카페' 등 온라인커뮤니티 플랫폼 '얼라이언스(Alliance)'를 운영한다. 지난 2월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소비자관점의 ESG인증 - 글로우씰'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지난 1월부터는 월간 웹진 'HOT한 ESG이야기'를 발간해 현재까지 제9호까지 선보였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