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 역류, 이제 그만”…美 CES도 주목했다는 이 기술

우승 상금 재투자, 10월 국제 본선 준비 박차
스파크·부산디자인 은상, 상용화·투자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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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캠퍼스 디자인대학 학생팀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 국내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박준호 학생, 황승협 학생, 손민형 학생, 최종우 교수, 최유민 학생, 배소영 학생(왼쪽부터)이 기념 촬영했다.

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 디자인대학 학생팀이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 국내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양대는 지난 11일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엔지니어링스튜디오' 수업을 통해 개발한 프로젝트 'Ventri'가 국내전에서 우승했다. 이번 성과는 한양대 역사상 최초 다이슨 어워드 국내전 수상 사례다.

'Ventri'는 혈액 역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체 장(腸) 운동 원리를 모방한 페리스탈틱 펌프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다. 혁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미국 'CES 2025'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앞서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은상과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종우 지도교수는 “이 수업은 단순한 결과물 제작이 아니라 공학·기술·디자인이 융합된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시한다”며 “레드닷 어워드 수상에 이어 세계적 공모전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은 학생들의 열정과 팀워크 덕분에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대표 손민형 학생은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늘 중시해 온 'Feasibility(실현 가능성)' 가치와 맞닿아 있는 공모전에서 우승해 의미가 크다”며 “국제전 우승과 사업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팀은 국내전 우승 상금 5000파운드를 개발에 재투자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전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우승팀과 경합한다.

한양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산업계와 투자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실질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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