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매립장 상부 태양광 발전소 준공
클린에너지 전문 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울산시에 위치한 사용 종료 매립장 상부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폐기물 매립 이후 방치되던 부지를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한 대표 사례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약 860㎾이며, 연간 113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316가구(4인 가구 기준, 월평균 300kWh 사용)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또, 매년 약 542톤의 온실가스 감축(성목 약 4만8000 그루 식재 효과)을 기대할 수 있는 규모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인허가, 시공, 금융 지원까지 태양광 사이트 구축을 위한 전 과정을 총괄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했다. 나아가 이번 발전소의 운영관리(O&M)까지 직접 맡아, 전력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물론 향후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추진하는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춰 기업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으로 전국에 사용 종료된 매립지는 179개소, 총 면적은 축구장 1407개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로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된 사례는 30% 미만에 그친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매립지를 재생에너지 발전 부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5일에는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사용 종료된 매립장 상부를 재생에너지 부지로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 요구에 발맞춰 그리드위즈는 울산 매립장 상부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해 정부가 강조하는 에너지 전환 전략을 현장에서 실현한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리드위즈는 발전소 구축과 운영 관리뿐만 아니라 PPA, RE100 등 태양광 사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울산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의 사용 종료 매립지를 대상으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의 RE100 이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립지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PPA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 또한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그리드위즈 솔루션사업부 이재영 팀장은 “과거 매립지는 안전 문제로 장기간 방치되거나 공원·체육시설로 전환되는 수준에 그쳤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