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손에 잡히는 AI는 제조가 가장 확실”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방향 기자간담회

Photo Image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 혁신을 전면에 내건 정부 기조에 발맞춰 제조 분야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주력산업도 한미 조선업 협력의 핵심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재도약에 나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방향을 밝혔다.

최근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지역별 AI 혁신거점을 마련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4개 사업 중 정밀제조 분야로 경남을 지정했다. 1조원 규모의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했다.

박 도지사는 “새정부가 AI 산업 활성화한다고 하는데 손에 잡히는 건 제조가 가장 확실하다”면서 “AI 혁신거점 사업에서도 경남만 유일하게 지방비 부담 없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는데 이러한 결정의 배경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도는 7월 정기인사와 함께 기존 산업국 내 미래산업과를 인공지능산업과로 개편했다. 경남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AI 관련 산업 전담 부서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번 조직 개편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름만 AI를 내건 게 아니라 순수하게 AI만 담당하는 정책 부서로 특화시키고자 했다”면서 “경남은 가장 많은 실증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향후 경남이 제조 AI 모델을 만들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선, 방산, 원전 등 기존 주력산업 분야에도 기회 요인이 포착된다. 박 지사는 “국정과제에 경남의 여러 사업들이 포함됐고 미국과의 통상 협력 강화 속에 조선, 원전, 방산, 우주항공 등 경남 주력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특히 마스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미 조선 산업 협력의 중심에 경남이 설 수 있도록 중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 설립 이후로도 지지부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도 신속한 법안 통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국회에 정치 쟁점이 많다보니 법안 처리가 더딘데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