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첫날, 젊은 의사 상당수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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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1일 업무 현장에 복귀했다.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2월 정부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1일 수련 재개를 위해 상당수 복귀했다. 대학병원은 간만에 젊은 의사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는 상당수의 전공의가 복귀해 근무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대병원은 레지던트 75명과 인턴 17명이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병원은 주황색 전공의 명찰을 목에 걸고 흰 가운을 입은 젊은 의사들이 다수 목격됐다.

서울 대형 병원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종로구 서울대병원,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등에서도 전공의처럼 보이는 의사 가운을 입은 청년들이 심심찮게 보였다.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캠퍼스에 돌아오면서, 부산대 의과대학이 있는 양산캠퍼스와 충북대 의과대학도 학생들로 북적였다.

병원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기대감과 안도감을 드러냈다. 전공의가 상당수 복귀하면서 격무에 시달렸던 교수의 근무 상황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다만 의정사태에서 달라졌던 진료지원(PA) 간호사와 전공의 간 업무 범위를 신속하게 다시 조정하는 문제와 의료사태를 거치며 악화된 전공의들과 교수 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숙제로 남았다.

또 학사와 관련 밀렸던 학점을 단기간에 채우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다른 과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도 지속 제기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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